켈리 최를 처음 알게 된 건 유튜브에서였다
영국 몇대 부자 안에 한국인이 선정 되었는데, 그것이 켈리 최라는 인물이라는 것.
몇개를 봤더니 유튜브는 알고리즘으로 계속 켈리최 영상을 추천해주었다.
그래서 영상 파도를 타고 타서 이 책까지 오게 되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이 책의 지은이인 켈리 최 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현재 유럽 11개국 1200개 매장, 연매출 5400억원의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KellyDeli)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
첫 사업의 실패로 10억원의 빚이 있었지만 마흔이 넘은 나이에 파리에서 다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유럽 등지 마트에서 '스시 데일리' 등의 브랜드를 내어 성공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다.
맨 처음에는 영국의 몇대 부자 안에 든다고 해서,
금융사업 쪽으로 돈을 벌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시, 도시락 사업으로 이만한 부를 일궜다고 해서 놀랬다.
한국도 아니고 프랑스라는 타지에서 어떻게 저렇게 요식업쪽으로 프랜차이즈를 낼 생각을 했지?
호기심과 의문으로 얼른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빌렸다.

나는 항상 책을 펼치면 목차부터 본다
이 책은 무슨 이야기가 들어있을지가 한눈에 들어오니까
책을 읽다가 재미없어서 덮게 되는 경우가 줄어든다
이번챕터는 재미가 없어도 다음 챕터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열심히 읽게 된다 ㅎㅎ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있다.
1. "밑바닥에서만 보이는 것들" : 켈리 최가 실패했던 경험
2. "진정한 성공과 자유에 도달하는 법":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을 시작했던 경험
3. "지속가능한 성공과 행복을 꿈꾸다" : 사업이 성공한 후에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일과 가정 모두에서 행복할 수 있는 비결
4. "미래를 결정하는 성공 후의 태도" : 반짝 성공이 아닌, 오래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2번 파트이다.
2. "진정한 성공과 자유에 도달하는 법":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을 시작했던 경험
이 챕터에서는
어떻게 그녀가 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가 상세하게 적혀있다.
프랑스 마트에서 스시/도시락 프랜차이즈를 열기 위해 마트에서 2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다들 사업을 하고 싶어하긴 하지만, 바로 사장이 되고 싶어하지, 그 전에 이렇게 실제 환경에 자기를 던져가며 일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여기서 정말 많은 사업 팁들을 얻었다.
나중에 책을 사서 그때는 밑줄을 치면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성공 책들과 이 책이 차별화 되는 점은 3, 4 번 챕터에 있다고 생각한다.
3. "지속가능한 성공과 행복을 꿈꾸다" : 사업이 성공한 후에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일과 가정 모두에서 행복할 수 있는 비결
4. "미래를 결정하는 성공 후의 태도" : 반짝 성공이 아닌, 오래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
사업이 성공의 맛을 보는 건 생각보다 쉽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 지속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생각보다 시대가 바뀌고, 경영진이 바뀔 때마다 휘청이는 회사들이 많다.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회사들도 정말 많다.
켈리 최는 애초에 기업을 창업할 때 100년 기업을 목표로 하였다고 한다.
사장이 없어도 기업문화와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잘 돌아갈 수 있는 회사.
단순히 매출액과 이익을 늘리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잘 세워놓고 기업을 운영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워라밸의 내용도 책에 있던 점이 참 좋았다.
보통 사업성공 책에서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 개인사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경우가 많다.
너무 한 쪽(사업)에 신경쓰다보니 다른 한 쪽(가정)은 등한시 되어 그런건가ㅠ
사람들은 일에서는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근데 가정에서는 그만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을 열심히 하느라 힘드니까, 피곤하니까라는 핑계를 대면서,,,,
나조차도 그렇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두었던 적도 많다.
그러나 켈리 최는 무엇을 위해 돈을 버는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바쁜 회사 운영의 삶 속에서도,
가족의 일원으로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부분의 이야기도 책에 들어있으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유튜브에서 켈리최를 접했을 때보다,
이 책을 통해 접하니 그녀의 이야기가 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사업에 대한 꿀팁들을 얻어야 할 때 종종 다시 펼쳐볼 것 같다.
즐거운 독서였다!